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해 경기도 서해안에서 7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경유 등 30㎘가 유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해양오염사고 발생 6건(유출량 7.03㎘)보다 1건이 늘어났고, 유출량은 약 4배 증가한 것이다.
사고 원인으로는 유류 운송과정 등의 작업 부주의 5건, 선박 침몰·파손에 의한 오염 2건으로 조사됐다. 유종별로는 경유 28㎘, 중유 200ℓ 등의 순이며 오염 원인별로는 유조선 2건, 화물선 2건, 기타 3건으로 조사됐다.
평택해경은 해양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방제비축기지 1곳, 450t급 방제정 1척을 상시 운용하는 한편 이달 중순 12t급 소형 방제작업선을 평택항에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