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뿌리산업 육성화 방침에 따라 12일 인천시청 시장접견실에서 검단일반산업단지내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청정표면처리센터’를 건립을 위한 ㈜서진 D&C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시가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표면처리업체의 입지난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제조기반 제공과 공동방지시설 설치 및 집단화를 통한 기술교류, 공동연구기능 확대 등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검단산단내에 들어설 ‘친환경청정표면처리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로, 대지 8천평, 연건평 4만5천평 규모의 단일 집적시설로서 인천지역 약 550여개의 도금업체들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것을 집중화 도금인의 숙원 사항인 뿌리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 지속적인 뿌리산업의 진흥과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따르면 그 동안 인천 도심 속에 산재한 도금업체들은 인천경제와 수도권 산업벨트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설비의 노후화 및 마땅한 공장부지 이전적지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또한 도금업은 우리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수질과 대기 악취 등으로 많은 사람으로부터 외면 받는 등 심지어 산업단지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했다.
이에 시는 ‘친환경청정표면처리센터’를 대기처리시설과 수처리 시설을 업체가 별도로 설치하지 않도록 각 셀마다 덕트를 설치함으로 입주업체는 일체의 대기 및 수질 방지설비를 개별적으로 설치할 필요가 없도록 할 계획으로 이 처리시설을 활용하면 그동안 각 업체에서 단독으로 처리하는 배출시설 처리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검단 ‘친환경청정표면처리센터’는 부지 2만6천400㎡에, 연면적 15만㎡로 지하1층/지상12층 규모의 도금산업 맞춤형 집적시설로 건립되며, 이곳에 약 280여개업체 입주 공간, 100여개의 기숙사, 락커, 샤워실, 휴게실, 회의실, 바이어 미팅을 위한 접견실 등을 갖추게 된다.
한편 시는 ㈜서진 D&C와 공동으로 도금산업 집적시설 건립을 추진해 결실을 맺게 됐으며, ‘친환경청정표면처리센터’에 시 중소기업 육성기금 200억원을 투입하고 입주업체에 대해서도 장기저리 융자로 입주비용을 지원하고 입주할 경우 취득·등록세 면제 혜택 등을 부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