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는 정온한 생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소음측정망을 구축하고 매분기별로 소음도를 측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소음·진동관리 법에 따라 실시되는 소음측정망 구축은 소음발생 실태 조사를 위한 모니터링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소음 측정은 주거지역, 종합병원, 도서관 등 정온시설의 내부와 외부의 도로소음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소음측정 자료는 시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구는 현재 분기별로 백석동 일산병원을 대상으로 병원 내부와 주변도로 등 5곳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시간대별로 각 6회씩 소음을 측정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에 실시한 소음 측정망 자료에 의하면, 병원 내부의 소음도(주간 기준)는 56~58dB(데시벨)로 환경기준(50dB 이하)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변 도로의 소음도도 68~69dB로 환경기준(68dB 이하)을 약간 초과했다.
병원시설의 소음이 환경기준을 초과한 이유는 병원이 대로와 접해 있고 차량 통행이 잦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소음 환경기준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더 심어 차폐수림대를 보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