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교육지원청 지역내 도서지역으로는 최초로 영종도 영종유치원에 치료와 교육이 가능한 특수학급이 신설돼 영종도의 장애유아들의 교육권이 보장될 전망이다.
16일 남부교육지원청은 도서지역인 영종도의 장애유아들의 교육권을 보장키 위해 오는 3월 영종유치원에 특수학급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그동안 장애유아와 취학유예학생의 현황 파악 및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진학 희망 조사를 실시해 특수학급 신증설 계획을 수립·추진해 왔으나 현재 영종도에는 장애 등록이 된 6명의 장애유아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영종도 지역에는 장애에 따른 적합한 치료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없었다.
따라서 이들 6명의 장애 아이들은 영종대교를 건너 왕복 2시간가량의 거리를 이동해 인천 중구의 어린이집과 각종 치료시설을 이용해 오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남부교육지원청 지역내 영종도에 유아특수학급이 신설되면 희망학교와 근거리 배정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특수학급신설로 장애를 가진 어린 유아들이 먼 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역별 균형을 고려해 특수학급 신·증설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