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원활한 귀성객수송 및 고속버스 환승 이용불편방지를 위해 고속버스 환승운영이 일시 정지된다.
인천시는 설 연휴기간 국토해양부의 고속버스 환승운영 일시정지 방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환승이용이 중지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인천터미널 출발해 7개 노선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79대 고속버스를 대상으로 정안, 횡성, 선산, 인삼랜드휴게소에서 환승운행을 시범운영해 왔다.
그러나 설·추석 등 특별교통대책기간에는 고속버스가 출발지부터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아 환승을 위한 장시간대기로 휴게소 혼잡 등으로 승객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올해는 설 연휴 전인 금요일부터 귀성객들의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오는 20일을 포함해 6일간 고속버스 환승운영을 정지키로 했다.
또 시는 환승운영 정지안내 위해 고속버스 터미널, 환승 정류소 등에 현수막 게시, 고속도로 교통정보 전광판 및 고속버스 인터넷 예매 사이트 안내 등 사전 홍보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한편 고속버스 환승은 운행노선수와 운행횟수가 적어 고속버스 이용시 장시간 기다리거나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중소도시 주민들의 고속버스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인천시는 지난 2009년 11월 2일부터 4개 휴게소 상·하행 8개소에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요금 및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일일 600~800 가량이 꾸준히 이용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