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료원은 17일 환자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정서적 함양을 위해 의료원 1∼2층 계단에 자연을 배경으로 한 올레길을 조성해 내원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의료원에 따르면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올레길단(ICMC Olle Road)은 계단 중간 중간에 걷기의 장점 및 계단 이용 시 각종 질병의 예방효과 등 유익한 정보가 담겨 있으며, 자연을 테마로 한 시각적 이미지 구현으로 자칫 딱딱하고 밋밋하기 쉬운 병원의 이미지를 한층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의료원은 현재 1곳만 설치돼 있는 테마 계단을 앞으로 환자들과 내원객들의 반응과 요구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해 다양한 아이템으로 병원 전체에 건강계단을 확대·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조승연 원장은 “이제 병원은 단순히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우리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인천의료원은 앞으로도 인천시민을 위한 치유 공간이자 문화적 공간, 작은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료원은 최근 환자와 직원이 함께 어우러진 송년음악회 개최, 의료원 2층 로비 공간 아트갤러리(상설 사진작품 전시회 공간) 조성, SK 프로야구단 초청 팬사인회 개최, 음악이 흐르는 지하주차장 조성 등 다양한 고객만족(CS)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