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春節) 기간을 기점으로 방한 관광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시와 공사에 따르면 춘절기간에 약 6천615명의 중화권 관광이 국내 23개 주요여행사를 통해 인천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천의 주요 5개 특급 호텔 평균 점유율은 대부분 70%로 상회하며, 특히 하버파크의 경우 일평균 점유율은 88~99%까지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이들 이용객 중 중국인이 58~68%에 달해, 인천이 중국인 춘절 기간 동안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시와 공사는 이번 춘절을 맞아 인천지역 주요호텔들과 공동으로 ‘중국인 관광객 환영 행사’를 계획해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각 호텔별로 환영 현수막을 게재하고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해 인천을 찾는 중국관광객들이 ‘China Friendly, Incheon’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할 계획이다.
이번 환영행사 참여 호텔은 쉐라톤인천, 송도파크, 송도브릿지, 라마다송도, 파라디아스호텔, 인천하버파크, 인천로얄호텔, 카리스 등 8개 호텔이다.
한편 시는 ‘설맞이 월미전통정원 전통체험행사’를 마련해 한국인뿐만 아니라 중국관광객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도 ‘인천공항 환영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춘절 기간 인천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은 다양한 체험 행사와 환영행사를 접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올해 중국인 직접유치 10만명을 목표로 세웠으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키 위해 지난 10일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인천시 중국인 유치 전단반’을 발족했다.
앞서 9일에는 중국 여행사 연합회인 ‘복성가기’ 회원 150명을 대상으로 ‘인천관광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시와 공사는 이번 춘절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청도~제남(2월), 북경~천진(3월), 상해(5월) 등 근거리 핵심 시장에 인천의 ‘청소년 노인 교류’ 및 ‘한류’, ‘중국주간’ 등 메가 이벤트 상품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시장의 60%에 해당되는 중국 FIT 관광객을 인천으로 유치키 위해 중국의 1대 여행사인 C-Trip, 중국 시장 점유율 99.9%인 은련카드 등과 인천 FIT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와 공사는 급증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기하기 위해 청도 또는 북경에 ‘인천관광사무소’를 올해안에 개설해 중국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최대한의 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