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해 ‘학대받는 노인이 없는 세상, 어르신이 존경받는 행복한 인천만들기’에 이어 올해는 사각지대에서 학대받고 있는 노인을 신속하게 찾아 낼 수 있도록 노인학대신고 홍보에 적극 나선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는 노인인권지킴이 홍보대사 1천222명을 위촉, 발대식을 개최하고, 노인인권 지킴이 홍보대사 64명이 1천300개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학대 예방 및 인권교육을 실시, 노인 스스로가 노인을 지킨다는 공감대 형성과 자부심으로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노인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을 대상으로 10개 군·구별로 집합교육을 실시했으며, 전국 최초로 인천시가 주관이 돼 노인문제를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대처키 위해 ‘대한노인회 인천시지회 등 노인권익 협력기관과 업무협약(MOU)’ 체결식 갖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아울러, 학대피해노인을 신속하게 격리해 안정적인 생활과 심리, 정서적인 치료를 받고 원 가족으로 복귀 및 새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지난해 5월2일부터 전용쉼터를 개소·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16일 시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가 제정·공포됨에 따라, 올해 한해를 노인학대 예방과 보호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노인학대예방 및 홍보를 강화코자 ‘2012년 노인학대신고 (☎1577-1389)’ 홍보 원년의 해로 정하고 신고전화번호 인지율을 기존 36%에서 50%로 높이기 위해 시민 및 공무원,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각적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따라서 오는 5월중 ‘노인복지시설의 종사자 결의대회’를 추진해 시설내의 인권보호 및 노인학대예방을 위한 노인인권 선언문 채택 등 시설내 노인인권 보호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온라인(SNS, 트위터follower), 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학대 피해노인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Click ESC 구축, 전용쉼터 입소노인의 경제적 자립 및 자활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체계적인 홍보 및 지원방안을 마련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인천지역 노인학대 관련 사례신고는 전년도 대비 30.1%(711건→924건) 증가했으며, 학대사례는 5.9% 증가한 180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