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는 시민들이 공중화장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어린이공원 내 화장실 6개소에 대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구 관내 어린이공원(44곳)에는 21개소에 공중화장실이 설치돼 있으나, 그중 10곳은 남녀용으로 분리되지 않아 이용에 많은 불편이 뒤따르고 있으며 또한, 난방시설이 없어 겨울철에는 동파 방지를 위해 화장실을 폐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오래된 공중화장실 6개소에 예산 1억5천만원을 들여 리모델링 사업에 나서며 사업 대상지는 청천·부촌·모범·수정·밤가시·중산추만어린이공원 등으로 오는 3월에 착수해 6월경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화장실 공간을 남녀용으로 각각 분리해 여성들이 공중화장실 이용을 꺼리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노약자와 장애인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난방시설을 설치해 겨울에도 개방하는 등 채광을 확보하고 공간을 개방해 우범화의 여지를 없애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