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출생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의 역점사업인 다양한 출산 장려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현황 통계자료 각 연도별 12월 말 기준 0세 등록인구가 지난 2009년을 최저로 감소하다 2010년, 2011년에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말 현재 시의 0세 등록 인구는 2만5천572명으로 지난 2009년 말 2만3천390명 대비 9.3%가 증가했으며, 특히 0세 등록 인구는 타시도 전출입 등을 감안해 실질 출생아수와 다소 차이가 있으나 주민등록 상 인구의 증가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10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국가통계자료에서도 인천의 합계출산율이 2007년도 1.25명에서 2008년 1.19명, 2009년 1.14명으로 감소하다 2010년에 1.21로 증가했으며, 이는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시의 출산장려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시는 그동안 전국 특·광역시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출산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1월에 제정해 셋째이후 출산가정에 장려금으로 2천348명에게 70억원을 지원했으며, 산부 건강검진비와 출산준비물 지원과 선천성대사이상검사 지원, 난임부부 및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등 다양한 출산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출산 장려금을 확대해 둘째 자녀(입양자녀)에게도 100만 원씩을 지원하고, 셋째이후 자녀에게도 지난해와 같이 300만 원씩을 지원하며, 출생 또는 입양일 기준 시에 1년 이상 거주자면 지원되지만 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 1년이 경과한 날부터 거주지 읍·면사무소 또는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아울러 시는 지속적인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4세 이상 무상보육을 실시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4세와 만 5세 영유아 가정에 1인당 17만7천원, 20만원씩을 매월 지원하는 등 다양한 출산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