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의 민주통합당 수원팔달 예비후보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경필 예비후보의 ‘군 사병 월급 50만원 인상’을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안한 것에 대해 “현역 중진의원으로 해서는 안 될 무책임한 총선용 포퓰리즘적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황희 민주통합당 안산 단원을 예비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의 군 제대퇴직금 제도를 고스란히 베낀 ‘표절 정책’이라고 비난한 뒤 “남경필 의원 등 새누리당이 추진키로 한 사병월급 인상안은 이미 본인이 발표한 군 퇴직금 제도를 앞뒤만 바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생산을 전제하지 않은 소비적 복지는 국가의 경제적 기반을 부실하게 해 결과적으로 국민의 삶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선동적 공약”이라며 “남북이 극명하게 대치하고 있는 분단 상황에서 의무적 병역문제를 선거용으로 끌어들이는 행위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황 예비후보는 “남경필 의원이 말한 사병월급 적금식 인상안은 새누리당이 최초 발표한 내용에서 수정보완된 군 퇴직금 제도로 볼 수 있다”면서 “무상급식은 포퓰리즘으로 몰아세운 당이 무상급식보다 큰 예산이 투입되는 사병월급 인상을 내세우는 일관성없는 태도는 반값등록금 당시의 태도와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