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고양시의회는 지난 14일 제16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안’을 시의회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를 남부의 한국도로공사 운영 수준으로 인하 △고양영업소 등 지선영업소를 개방식으로 전환해 무료통행이 가능하도록 개방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은 경기도를 서울시의 외곽으로 치부하는 그릇된 인식에서 발상된 것으로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명칭 변경 등을 주된 골자로 담고 있다.
대표발의한 건설교통위원회 장제환 의원은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한 남부 구간보다 2.5배가 높은 불공정한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던 중 지난해 11월28일 또 다시 물가인상 등을 내세워 4천300원에서 4천500원의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어 통행료 인하를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이번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김필례 의장 명의로 된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문을 청와대,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