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 32분경 검단사거리 부근(왕길동사거리 방향 100m 부근 KB은행 건물앞)인천도시철도 2호선 201공구에서 40m 지점의 6차선도로가 20m 가량이 함몰됐다.
이번 사고는 지하철 공사중 대형상수도관 파열로 누수현상이 발생해 지반이 약해져 붕괴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백석동, 검단지역 일대가 9시간 가량 단수돼 서부수도사업소에서 긴급복구에 나서 19일 오전 12시 30분부터 상수도 공급이 재개됐다. 또한 중단된 도시가스도 19일 오전 7시 현재 연결공사를 진행, 이날 완료해 도시가스 공급이 원활이 이뤄지는 등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했고 사망자 정 모씨는 구조장비차량 1대 및 인력 20여명이 동원돼 18일 오후 9시 40분쯤 시신을 수습, 온누리병원 장례식장으로 수송, 안치했다.
아울러 붕괴된 도로는 경찰의 통제속에 함몰된 부분이 대부분 가복구 완료됐으며, 완전복구에는 1주일가량이 소요될 예정으로 오는 27일까지는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이후 3월 14일까지는 부분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싱크홀’로 불리는 갑작스런 도로침하는 이번달 들어서만 3번째로 인천시민들이 불안에 떨고있는 가운데 원인규명에 뒷전인 당국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인근에서 지하철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지반침하 과실여부 등 이번 사고 연관성에 대해 공사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으며, 안전법규 위반 혐의가 드러날 경우 사법철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