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송영길 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청라 경제자유구역 (가칭)하나금융타운 조성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투자협약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프로젝트인 하나금융타운을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앞으로 시, LH공사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하나금융타운에는 핵심전략 기반시설 외에도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체육관 등 각종 문화체육시설들을 설치하고 기존 서울·경기지역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푸르니 어린이집 등을 설치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교육원, 영빈관이 핵심시설로, 하나금융지주, 특급호텔, 사회교육시설, 지역활동센타 등과 여기에 지주회사도 이전해와 명실상부한 단순히 백오피스(Back-Office)가 아니라 글로벌센터(Global Center)로 할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송 시장은 “하나금융지주가 추진하는 금융타운 조성이 청라국제도시는 물론 경제수도를 추진하는 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는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인천공항과 인접한 인천청라경제자유구역에 건립하는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그룹이 목표로 하고 있는 2015년 동아시아 리딩뱅크 진입과 세계 50대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글로벌 경영의 핵심 전략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타운은 내년 상반기에 공사 착공돼 오는 2016년까지 단계별로 조성되며, 이 기간 중 상당한 지역경기 부양효과와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되고, 하나금융지주의 그룹헤드쿼터 등 주요 앵커시설 이전으로 청라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