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조사발표한 지난해 전국 사교육비 조사 결과 인천이 사교육비 전년대비 감소율이 7개 광역시 중 전국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시 사교육비는 전년대비 감소율이 -2.7%로 7개 광역시 중 가장 크게 감소해 전국 1위를 했으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은 부산(20만7천원)에 이어 전국 2위(21만4천원)를 기록했다.
인천의 사교육비 전년대비 감소율이 이처럼 타 광역시와 비교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은 시교육청이 그간 꾸준하게 추진해 온 방과후학교와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운영이 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교육청이 지난해 운영했던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는 초등학교 15교, 중학교 11교, 고등학교 13교 등 총 39교로 지난 2009년부터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옴에 따라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한편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의 사교육비를 낮추고 전년대비 감소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단순한 사교육비 경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는 공교육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