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뿐만 아니라 행정력과 현장 대응력 등에서도 국내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안기승 소방행정과장은 “전통 있는 소방서에서 근무한다 것이 자부심을 갖게 한다”며 “이러한 자부심과 잘 하려고 하는 마음자세가 모든 업무에서 혁신이란 성과로 나온다”고 말했다.
지난 1995년 소방간부후보생 8기로 공직에 입문한 뒤, 소방재난본부 상황실장, 의왕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을 거쳐 지난달부터 수원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을 역임하고 있는 안 과장을 만나봤다.
- 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소방서 행정은 크게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업무를 이끄는 현장지휘과,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각종 예방업무를 전개해나가는 예방과, 그리고 소방서 직원들이 현장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사·행정·예산·장비 등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소방행정과로 나눠진다.
여기에서 소방행정과장은 소방행정과를 이끌면서 직원들이 근심걱정 없이 편안하게 근무할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소방현장에서 소방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 소방공무원으로서 소신과 철학이 있다면
▲소방은 현장업무 외에도 생활 전반에 대한 안전문제를 망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인력 문제가 해결된다면 소방은 말 그대로 국민의 곁에서 늘 함께 하는 조직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고품격 맞춤형 소방서비스 제공, 미래지향적 가치창조로 업무혁신, 도민의 생활안전과 편익도모 등을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명제들은 수원시민의 안녕을 위해 그리고 경기도민을 위해 나아가 어떠한 재난에서도 인간의 생명과 존엄이 침해받지 않도록 하려는 마음자세가 소방공무원 개개인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수원소방서에서는 추진하고 있는 시책의 성과는
▲수원소방서는 2009년도부터 2011년도까지 경기도 소방관서 종합평가에서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수원소방서는 지난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은 화재에 취약한 월동기를 안전하게 나기위해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소방서에서 시행한 안전대책 및 성과에 대한 평가다.
수원소방서는 매년 370여명의 전직원이 총동원돼 거리 곳곳에서 화재예방캠페인을 비롯 소방차 길터주기 홍보활동 등 겨울철 화재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약 80개 화재안전대책의 추진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수원시를 조성하기 위해 전직원이 함께 힘을 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