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고소고발 난무 ‘진흙탕 선거전’ 활개

4·11총선에 나설 여야 공천자 및 경선 대상자가 속속 발표되고 당내 경선이 과열로 치달으면서 상대후보 비방이나 고소·고발 등 ‘진흙탕 선거운동’이 또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당내 경선을 앞둔 선거인단 모집을 둘러싸고 대리접수 등 불법선거 의혹에 고발 사태로 비화되고 지지선언 참여여부에 대한 진실공방, 한미FT 및 도청 논란 등 쟁점과 관련한 상대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등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용인 수지의 경우 당내 예비후보간 현격한 경쟁력에서 앞서 민주통합당의 단수후보로 확정된 김종희 후보가 트위터 및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의 사퇴를 촉구한데 이어 ‘한선교 도청특검법’ 발의를 공약화하고 나서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명예훼손 및 타후보 비방 등 불법선거운동 고발장이 접수되고 한 의원측도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역시 양주·동두천에서 경쟁력에 앞서 민주통합당의 단수후보로 확정된 정성호 후보에 대해 당내 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 등록과정에서 콜센터 운영 및 대리접수 의혹 등이 있다며 공천 경쟁을 벌여온 이교정 예비후보가 고발장을 접수, 경찰 수사를 요청하고 정 후보도 네거티브 선거운동이라고 반박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수원 권선에서는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끼리 지지선언 참여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빚어지고 있다.

유력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장용 예비후보가 보도자료를 통해 100인 멘토단 구성 및 지지선언에 참여한 일부 명단을 공개하자, 이기우 예비후보가 ‘지지선언 명의도용’ 의혹을 제기하며 허위사실 유포 및 법적 책임 등 반박 보도자료를 낸데 대해 ‘진흙탕 정치를 거부한다’며 재반박하는 등 진실게임 양상을 벌이고 있다.

수원 팔달의 경우 한미FTA 처리와 관련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5명이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을 직접 거명, “지난 2010년 12월 황우여·홍정욱 의원 등 22명과 함께 의원직을 걸고 물리력에 의한 의사진행에 동참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19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했던 대국민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남 의원의 후보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본격 선거전 내내 ‘거짓말 공방’에 시달릴 전망이다.

인천 연수구의 정승연 예비후보도 같은 이유를 들어 공천경쟁 중인 황우여 원내대표를 겨냥, 살신성인의 불출마 결단을 촉구한데 이어 맞짱토론을 거듭 제안하는 등 집안식구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당시 대국민약속에 차여했던 홍정욱 의원은 지난해 12월 “벼슬을 하는 자는 직분을 다하지 못하면 떠나야 한다고 했다”며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다.

광주에서는 새누리당 정진섭 의원이 보육·규제완화 등 정책공약을 잇따라 발표한데 대해 민주통합당 성수희 예비후보가 정부의 복지정책을 가로챘다고 비난하자, 정 의원이 당 복지TF단장의 역할론으로 맞서는 등 당내의 공천 경쟁부터 본선 상대후보를 겨냥한 기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돼 여야 후보 공천자가 속속 발표되면서 가열되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