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27일 중·고등학교 학생의 20%인 2만8천800여명의 저소득층 자녀에게 학비 263억원을 지원키로 한 ‘2012학년도 학비감면지침’을 발표했다.
시교육청 학비감면기준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의 자녀와 최저생계비 135%수준 이하인 가구(4인가구 기준 직장건강보험료 월 5만8천879원, 지역건강보험료 월 5만6천50원 이하 납부자) 및 실직, 파산 등 위기가정의 자녀, 기타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를 감면 받을 수 있다.
또한 시교육청은 지난해 학부모가 교육비를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교육비 원클릭 신청 시스템을 운영해 6만4천796건 중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3만2천386건이 온라인으로 접수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올해는 4대 교육비(학비, 학교급식비,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 PC 및 인터넷통신비)를 교육비 원클릭 신청 시스템에서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따라서 교육비 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교육비 원클릭 신청 시스템(oneclick.mest.go.kr)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각종 교육비를 신청하면 된다.
또한 인터넷 신청이 불가한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해당 학교에 직접 방문(또는 우편, 팩스)해 신청서를 제출해도 교육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교육비 원클릭 신청 시스템의 기능을 고도화해 학부모가 신청 단계별로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안내 동영상을 제공,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도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육비 온라인 신청제의 학교현장 착근 지원을 위해 지난 24일 교육비 원클릭 담당자 연수를 실시하고, 홍보자료를 제작해 신학기에 학부모에게 팜플렛을 배포했으며, 따라서 전산화된 신청 시스템으로 학부모가 소득수준을 증명키 위해 각종 증명서류를 학교에 제출하던 방식의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아울러 교육비 접수 담당자가 관계 기관에 해당 정보를 일괄 조회해 시스템에 반영하면 학교에서 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학교 업무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