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인천영업본부가 지난해 1월 선보인 중소기업들의 판매위험보장과 대출담보기능을 결합한 상품인 ‘일석e조보험’이 중소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신보 인천본부에 따르면 ‘일석e조보험’의 지난해 중소기업 가입액이 1천688억 원에 달했으며 이에 올해도 2천410억 원 수준의 가입액을 목표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호응은 중소기업의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인 납품대금 부실위험을 방지하면서도 동시에 해당 매출채권을 이용해 납품대금을 조기에 은행을 통해 현금화할 수 있는 효과 때문이다.
실례로 안산 시화공단에 위치한 가구제품 제조업체 S가구㈜는 주거래처 ㈜Y기업의 갑작스런 부도로 약 7억5천만원의 납품대금을 떼일 처지에 놓였으나 ‘일석e조보험’가입 덕분에 은행에서 할인한 매출채권 6억 원을 보상받아 위기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신보 인천영업본부 관계자는 “‘일석e조보험’제도는 판매대금의 안전한 회수와 더불어 별도의 담보없이 매출채권 결제기간의 장기화로 겪는 운영자금 확보의 어려움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어 지역 중소기업에 매우 유익한 제도”라며, “‘일석e조보험’에 가입키 위해서는 제조업, 제조업관련 도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당기말 현재 영업실적 2년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석e조보험’은 거래처의 부실화에 따른 손해가 발생한 경우 신보가 손해액의 80%까지 보험금을 지급해 주며, 보험가입금액을 한도로 기업은행, 외환은행을 통해 운전자금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며, 지난해 인천본부 지역내 중소기업에서 ‘일석e조보험’을 포함한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에 2천30개 기업이 7천997억 원을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