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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인수원] ‘마을 르네상스’ 참여열기 뜨겁다

수원시가 주민 스스로 마을을 만든다는 취지로 추진하는 마을르네상스사업 공모에 마을 공동체 사업 96건이 몰려 사업 선정의 관문을 뚫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마을르네상스 사업을 공모한 결과 공동체 사업 61건, 공간조성 19건, 시설조성 16건 등 96건의 주민 추진 사업이 접수됐다.

접수 결과를 보면 파장동 ‘노송골효봉사회’가 마을 어른들의 장수사진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했고 송죽동 ‘행복한 달팽이들’이 공동주택 담장 허물기, 권선1동 수원가구연합회가 헌가구 수거리폼, 행궁동 남문상인회가 로데오거리 작품전 등을 제안했다.

화서1동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단은 홀몸 어르신 휴먼케어사업을, 영통 벽산풍림 음악동호회는 황골마을 음악축제, 행궁동 통장협의회는 마을청소에 품앗이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각각 신청했다.

수원시민극단은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한 뮤지컬로 순회공연을 하며 마을르네상스 정신을 홍보하겠다고 제안했고 무예24기 연우회는 수원화성 무예24기 전승마을을 만들어 주민으로 구성된 시범단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냈다.

공모 단체는 매교동주민자치위원회, 매탄1동 새마을부녀회 처럼 기존의 단체와 아름다운 행궁길, 팔부자 상가번영회, 광교산 유기농작목회 등 마을별 공동체, 수원성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수원제일교회 등 종교단체까지 참여했다.

단체 이름도 징검다리 앙상블(화서2동), 이야기꽃피는 신풍마을(행궁동), 좋은사람들 벽화(매교동), 배나무골사람들(영통2동), 사랑걸쳐 대추골추진팀(조원1동) 등 하나같이 정감어린 이름으로 예쁜 동아리 이름 경연을 방불케 했다.

시는 이날 이재준 제2부시장을 비롯한 좋은 마을만들기위원회 위원 26명이 공모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과정의 주민의견 반영도, 사업추진 의지와 역량, 사업목적의 적합성 등을 심사해 올해 지원할 마을르네상스 사업을 최종 결정한다.

시는 공모사업을 내달 2일 발표하고 사업 유형에 따라 500만원에서 4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마을르네상스는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는 사람 중심 주민 자치의 이상적인 모델”이라며 “주민들의 참여 열기가 높아 마을 가꾸기가 축제 분위기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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