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의 국제화 추세 및 해외 도시 간 교류·협력의 비약적인 증가에 따른 국제의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 및 산하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제의전 교육에 나섰다.

인천시는 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외교통상부 이태우 의전행사담당관과 글로벌 매너 전문 강사인 김종일 STH(Services Training in Hospitality) 대표를 초청해 시 및 산하기관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의전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시에 따르면 최근 국제회의 개최와 세계 정상급 외빈(UN 사무총장 등) 및 정·재계, 예술계, 체육계 등 다양한 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시를 방문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투자유치 및 국제교류를 위한 인천시장의 해외 방문 횟수 증가에 따라 시를 비롯한 산하기관의 의전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국가의전을 전문으로 하는 외교통상부 의전실의 전문가와 글로벌 매너 전문 강사를 초청해 직원 교육을 갖게 된 것.

아울러 시는 국제도시로서 의전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이번 국제의전 교육이 최근 들어 더욱 높아진 시의 위상과 외부에서 인천을 평가하는 시각의 변화에 걸 맞는 직원들의 의전 역량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이태우 외교통상부 의전행사담당관은 강의를 통해 주유엔대표부, 주쿠웨이트대사관 근무 및 청와대 대통령실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하는 의전실무, 국제의전은 물론 최고의 의전요원이 되기 위한 비법을 이번 국제의전교육을 통해 최대한 직원들에게 전달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열정을 보였다.

한편 시는 지난 해 자매우호 도시 간 교류실적이 111회 999명에 달했고, 지난달 현재 5개의 국제회의체에 가입하고 10개소의 UN 및 국제기구를 인천에 유치하는 등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세계모의유엔회의(Global Model UN ConferenceㆍGMUN)를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 40개국의 대학생 408명과 초청인사 200여명, 인천지역 고교생 참관단 400명, 내외신기자단 100명 등 총 1천100여명이 참가한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