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의장 류수용)는 9일 오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김기홍 부의장의 진행으로 ‘학교폭력대책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폭력 없는 행복한 교실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는 교사·학부모·학생·시민단체 및 시와 교육청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조흥식 서울대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주제발표자로 나서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전문적인 프로그램 및 매뉴얼 개발과 학생지원전담체계 구축, 교육복지기본법 제정, 학교사회복지사 배치 확대, 교원연수 등 학교사회복지 제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곽은주 관교중 교사는 ‘교사에게 학교 폭력을 해결할 수 있는 권한과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토론자로 참석하는 김영태 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은 ‘학교의 중심에 있는 선생님들의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며 교육청에서는 선생님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며, 전미경 구월중학교 전문상담교사는 ‘가해자에게도 징계보다는 치료와 회복에 초점을 맞추는 교육적이며 상담접근적인 방법의 필요성’을 역설할 방침이다.
이어 고종철 학교운영위원회연합회 사무국장은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학교와 교사가 반드시 따라야 하는 지침서 마련’과 신명여고 김해민 학생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학교폭력의 원인으로 주변의 무관심, 약육강식의 분위기, 폭력적인 미디어 등 주변 환경과 이해·공감부족, 가해자·피해자의 잘못 등’을 이야기 하고, ‘게임은 학생들에게 학업스트레스 등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 같다’라는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조인희 가천대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는 ‘교사에게 정신건강교육 및 관리능력에 대한 역량강화가 필요성’을 설명하고 박동철 위원(인천교총), 차성수 팀장(인천YMCA), 정지영 국장(전교조인천지부)과 관계기관(시, 교육청, 인천경찰청)에서 참석해 폭넓은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