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학재 국회의원(서·강화갑)은 ‘서구살리기 희망프로젝트’ 13번째로 지난 7일 가정오거리 루원시티를 찾아 박화영 LH루원사업단장과 함께 중단된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석면 해체·제거현장을 지켰다.
이 의원은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공기 중에 호흡기로 들어가 폐암·악성중피종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며, 20년 이상의 잠복기 때문에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석면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또 “루원시티에서 약 711t의 석면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하지만 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를 포기함으로 인해 루원시티 사업이 1년6개월 이상 중단되고 있어 이 기간 동안 주민들이 받은 석면피해는 상상할 수도 없을 것”이라며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인천시가 올해 안에 루원시티 철거 완료의 가능여부를 박화영 LH루원사업단장에게 묻자 “분리발주를 할 수밖에 없고, 피해보상 주민이 일부 남아있는 점 때문에 연내 완전 철거는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