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에 따르면 행주대첩기념제는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의 승전을 일궈낸 권율 도원수를 비롯한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넋을 추모하고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연례행사다.
올해 행주대첩기념제는 권율 도원수와 무명용사에 대한 제례행사 외에 전통공연과 창작 판소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13년 고양 역사 600년을 앞두고 개최되는 축제로써 그 중요성이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시 관계자는 “‘고양’이란 이름은 조선 태종 13년(서기 1413년)에 고봉과 덕양을 합쳐 붙여진 이름으로, 600년 동안 한 번의 명칭 변경도 없이 그대로 내려오고 있는 유서 깊은 지명”이라며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당시 국가의 존망이 달린 위기에서 승세를 전환한 임진왜란 3대첩 중의 하나로 고양시 역사와는 분리할 수 없는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선호승 행주산성관리사업소장은 “임진년 행주대첩제의 의미와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예포시연과 의장대 사열 등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행주대첩제가 크게 계승·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