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경인선 및 수인선 역세권에 대해 시행한 대학공모에 대한 성과물을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5일간 인천시청 중앙 홀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도시의 재생 및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해 경인선 및 수인선 역세권에 대해 종합적인 정비와 개발을 추진키 위한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을 진행해 왔으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기본구상안 작성 및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대학공모를 시행했다.
공모대학 기본구상은 지난해 8월 시작해 인하대 진정화 교수를 총괄자문으로 위촉, 각 대학의 과업수행계획서를 공정하게 심사, 11개 대학(강남대, 고려대, 남서울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인천대, 인하대, 홍익대) 14개팀을 공모대학으로 선정했다.
이후 담당공무원과 공모대학 관계자, 용역사 간의 현장답사와 행정부시장과의 구상안 협의, 인천시장 중간보고 등을 통해 기본구상안을 수립해 도출된 결과물을 전시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이번 전시는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송도역세권을 제외하고 현재 사업화가 가장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연수∼승기, 백운 역세권을 포함한 경인선, 수인선의 20개 역세권에 대한 공모대학 기본구상에 대한 결과물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가 경인선 및 수인선 주변 구도심지역의 생활권 단절, 노후화에 따른 생활환경 악화 등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경인선철도와 주변지역에 대한 바람직한 개발방향을 마련함으로써 인천시 구도심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전시회 이후에 선도역세권인 연수~승기역세권과 백운역세권에 대해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수립,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잔여 역세권에 대해서는 선도사업의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3단계 방식으로 사업추진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