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고양덕양을 후보는 21일 “당선 후 가장 먼저 서울~문산간 민자고속도로를 백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국비 8천6백억원을 포함, 총 1조5천억원을 들여 올 하반기에 착공예정인 고속도로 사업이 오히려 불편을 가중시킬 것” 이라며 “안하느니만 못한 공사는 빨리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건설시 강매~원흥간 도로의 방화대교 연결이 차단되면서 행주대교 주변까지 서울방향의 출근길 정체를 가중시키고, 예상 통행료 2천500원도 건설비 부담 및 물가상승분 반영 등 비싼 통행료를 부담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민자고속도로의 현재 설계대로 건설시 유네스코 지정문화재인 서삼릉을 침범하고 강매산·국사봉·견달산 등의 녹지축을 모두 훼손할 우려마저 큰데다, 특히 도로가 관통하는 행신2지구(서정마을)는 계획단계부터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누락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혈세를 퍼부어 자연환경을 망치고도 주민들에게 고통만 주는 일은 4대강 사업으로도 벅차다”며 “반드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를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