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중요 추진업무로 상담심리사 자격증(1·2급)을 취득한 여성경찰관 15명을 위촉 ‘여성 카운셀링(상담) 경찰관’을 운영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약 60여명의 가·피해학생 등을 상담했다.
이중 사안이 중한 사건은 수사에 착수했고, 청소년 선도를 위한 학부모·학생·경찰관이 함께하는 경찰체험 학습 프로그램인 ‘해피로드(행복길) 도보순찰선’을 운영했다.
특히 스마트폰 천사폰(010-3459-1004)를 개통해 카카오톡·틱톡·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신고체제를 구축하고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 명함 배포 등 학생들과의 의사소통을 폭넓게 넓혀가고 있다.
이번 설명회를 담당한 민지영 여청계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은 “최근 일진회 등 학교폭력이 사회문제가 되는 상황에도 가해학생들이 별다른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 채 폭행·금품갈취 등의 학교폭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남부서 이장규 여성청소년청팀장은 “요즘 학교폭력은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어린 학생의 인성 및 사회성 함양을 위한 교육적 실천이 미흡한 상태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주변 친구들이 방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폭력 피해신고를 활성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