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의 18대 국회의원과 4·11총선에 나선 비례대표 의원 5명을 포함한 68명 가운데 지난해에도 30명(44%)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1년 기준 현역의원 재산공개 변동내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27명의 재산이 2010년말 신고액보다 증가했다.
도내 최대 재산가는 새누리당 이사철 의원으로 77억5천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같은당 심재철(61억2천900만원), 백성운(44억1천700만원), 남경필(39억8천600만원), 황진하(35억7천700만원), 신영수(32억8천100만원) 의원 순이었다.
반면 최소 재산가는 민주통합당 강성종 의원이 2억1천200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새누리당 신상진(2억6천900만원), 손학규(2억8천200만원), 임해규(2억8천500만원), 원유철(3억7천600만원) 의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재산이 2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6명으로 나타난 반면 재산이 4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도 3명이나 됐다.
2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새누리당 배은희 의원이 3억113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같은당 남경필(3억1100만원), 박순자(2억3845만원), 이사철(2억1292만원), 민주당 우제창(2억1147만원), 새누리당 노철래(2억231만원) 순이었다.
재산이 많이 늘어난 배경은 배 의원의 경우 시모의 토지와 아파트를 신규 등록해 크게 늘었으며, 남 의원은 급여 저축 및 일부 토지가액 변동으로, 박 의원은 건물 가액변동 및 예금잔액 증가로 재산이 늘어났다.
하지만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은 건물 근린생활시설 가액변동과 아파트 매매 등으로 재산이 5억5320만원이나 대폭 감소했으며, 이어 민주당 강성종 의원은 대지·단독주택 매매, 생활비 증가로 인한 지출로 4억3183만원, 새누리당 신영수 의원은 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 가액 변동으로 4억54만원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12명 의원중 3명의 재산이 증가했으나 9명은 감소했다.
최대 재산가는 새누리당 조진형 의원으로 867억1천300만원이었고, 이어 같은당 윤상현(186억1천600만원), 박상은(49억6천600만원), 홍일표(46억1천900만원) 순이었으며, 반면 조전혁 의원은 2억4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