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최대 자랑거리인 호수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모습을 빠르면 오는 4월부터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가 올해부터 초·중·고 주5일 수업제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청소년들의 재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호수공원에 놀이공간을 마련, 운영하기로 한 것.
시 공원관리과는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문화활동을 통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오는 4월부터 관내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호수공원 내 청소년 열린 공간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청소년들이 열린 공간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고양교육지원청을 통해 이미 시 관내 중·고등학교 등에 우선 협조 및 홍보를 요청했으며, 청소년 열린 공간에서 공연을 할 경우 공원관리과로 10일전에 신청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김운용 공원관리과장은 “호수공원에서 밴드 및 앙상블, 노래공연, B-boy 등 단순한 휴식의 의미를 넘어서 개인 생활의 재충전과 창의적 개성을 발휘, 자기발전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학업에 지친 우리 청소년들이 열린 공간을 통해 마음껏 환호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처음으로 호수공원 청소년 열린 공간을 운영하는 만큼, 시민들과 학생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내년부터는 정기적으로 공연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관객층을 위한 공연을 늘리고 수준을 높여 고품격 공연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