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대사증후군 검진 서비스를 연중 진행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이란 만성적 대사(代謝) 장애로 인해 내당능 장애(당뇨의 전 단계, 공복혈당이 100㎎/㎗ 보다 높은 상태),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죽상동맥 경화증 등 여러 가지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일반인이 쉽게 판단하거나 확신할 수 없는 질병이어서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재산 정도, 거주기간 등의 제한 없이 30세 이상 65세 이하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대사증후군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중이다.
대사증후군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보건소 대사증후군 검진센터에 사전에 전화(☎031-390-8969)로 예약한 후 검사 당일 복부둘레, 혈압, 중성지방(TG), 총콜레스테롤, 고밀도·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공복혈당 등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단, 검사를 받는 시민은 전날 오후 9시부터 혈압약과 물을 제외한 어떤 음식도 섭취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매월 평균 약 50명 정도가 대사증후군 검진을 통해 건강을 확인하고, 조기에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검진 및 교육 서비스 시행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킴으로써 건강도시 군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검사를 통해 발견된 대사증후군 유소견자에게 맞춤형 운동처방과 금연·절주 등 생활습관 교정치료 제공 및 상담, 고혈압 당뇨교실과 약물치료를 위한 진료상담실 이용 안내 등의 사후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