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 수사과 실종팀 박경종 경위와 이칠용 경사는 지난 26일 오후 5시쯤 의정부경찰서로부터 ‘자살의심자 차량이 양주관내로 진입했다’는 공조수사 요청 받고 차량 통과 지점이 저수지·야산 등이 많아 자살시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신속히 출동했다.
‘남편이 죽어버릴테니 찾지 말라는 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전화를 받은 의정부경찰서가 CCTV로 자살의심자 A(39)씨의 차량이 양주경찰서 관내로 들어간 것을 확인, 공조수사를 요청한 것.
저주지 및 야산 주변 등을 수색하던 박 경위 등은 인적이 없는 야산에 주차해놓은 차량 내에서 신병을 비관하며 술을 마시고 있는 A씨를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냈다.
박경종 경위는 “빠른 시간내에 미귀가자를 찾아 건강에 지장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