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소방서 소방대원들의 활약으로 정신병원을 탈출한 환자 1명이 무사히 돌아온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지난달 29일 오후 5시쯤 정신질환으로 입원치료 중이던 황모(67)씨가 정신병원을 탈출해 연락 두절된 후, 가족이 119구조대에 위치 추적을 의뢰한 결과 서울시로 위치가 확인돼 서울소방에서 수색을 시작했다.
이후 오후 11시쯤 황씨의 위치가 양주시 덕정동 인근으로 재확인돼 양주소방서 119구조대 및 관할 안전센터대원, 생활안전대원 등 20여명이 수색조를 편성해 수색 활동을 펼쳤다.
2시간 가량 수색을 펼친 구조대원 등은 30일 오전 1시쯤 양주시 삼숭동 버스정류장에서 황씨를 발견했고, 특별한 외상 등 신변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가족에게 인계했다.
적극적인 수색활동으로 황씨를 발견한 구조대원들은 “정신질환자는 외과 환자와는 달리 외관상 정상인과 구별하기 어렵고,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주변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