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시 관내 지하철 역사 내에 장애인과 노인들이 이용하는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를 설치·운영 한다고 15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10개소(능곡, 대곡, 대화, 백석, 삼송, 원당, 정발산, 행신, 화전, 화정)로 장애인의 이동과 이용이 많은 지하철역사 내에 설치·운영하며, 최대 2시간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이번 충전기 설치는 실제 길거리에서 휠체어가 방전되면 수리센터 직원이 도착할 때까지 장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설치장소는 지하철역 내 휠체어 접근이 용이한 장소를 선정, 엘리베이터 입구쪽에 설치하고 안내문을 부착해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국철도공사에서 전기세도 지원해 주기로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무료 충전기 설치는 시민을 위한 적극적 행정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라며 “한 분의 장애인이라도 이용하고자 한다면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행정기관에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