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DMZ 브랜드’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예창근 도 행정2부지사는 16일 행정안전부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DMZ 브랜드의 세계 진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협약했다.
도는 이에 따라 행안부로부터 특별교부세 7억원을 받아 ‘DMZ 이미지 개선사업’과 ‘DMZ 브랜드마을 육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DMZ 이미지 개선사업’은 파주시에 소재한 임진각에 외국인을 위한 DMZ 종합홍보관을 설치하고 ‘DMZ 브랜드마을 육성사업’은 DMZ 일원에 산재된 마을 중 1개 마을을 선정, 홍보체험관과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세계적인 브랜드마을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북부청에 DMZ 전담부서인 DMZ정책과를 신설하고, DMZ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오는 9월에 세계생태관광총회 개최와 제주도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DMZ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국제환경회의를 유치할 계획이다.
독일 자연보전청과의 교류 협력 등 다양한 세계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DMZ는 연간 62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110만 명에 달할 정도”라며 “DMZ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생태·안보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에는 전국 239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도내의 남한산성, 수원화성, 도자테마파크 등도 함께 신청했으나 DMZ만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