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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오원춘 사건’으로 불러 주세요”

수원시가 최근 발생한 ‘수원 토막살인사건’의 명칭을 ‘오원춘 사건’으로 변경해 달라며 수원지검을 비롯해 경기지방경찰청 및 산하 경찰서, 각 언론사 등에 공식 요청했다.

이는 ‘수원’이 포함된 사건 명칭으로 인해 ‘범죄 도시’의 이미지를 부추기고,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다고 판단한데 따른 조치다.

실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수원을 검색하면 ‘수원 토막살인’, ‘수원 여성납치 살해사건’, ‘수원 오원춘’ 등 부정적인 검색어 일색으로 시민들은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연일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까지도 미궁에 빠져 있는 연쇄살인사건으로 한때 대표 범죄지역의 오명을 뒤집어 썼던 ‘화성’에 이어 또다시 범죄지역으로 낙인찍혀 도시 이미지 전체가 훼손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오원춘 사건으로 110만 수원시민은 경악과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고, 해당지역 주민들도 깊은 실의에 빠져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수원’ 지명이 지속적으로 노출돼 지명의 이미지를 더욱 실추시키고 있어 지명 사용 자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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