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번 철거를 계기로 시에서 장기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2020 고양평화통일특별시’ 실현과 함께 ‘초록평화도시’ 고양시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책제거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전구간인 행주산성~일산대교 12.9㎞ 구간을 제거해야 하지만 김포시 지역의 군대체시설 사업이 늦어져, 기념식 이후부터 4월말까지 행주산성~김포대교 약 3.6㎞에 대해 우선 제거하고 나머지구간은 김포시 지역의 군대체시설 사업 종료 이후에 제거될 예정이다.
철책제거는 지난 2008년 12월 한강변 군 철책 제거 협약체결(고양시·김포시·9사단·17사단) 이후 3년만이다.
시는 철책제거로 인한 군 경계 공백을 보강하기 위해 한강하류지역인 파주시 구간에 최첨단 과학화 감시 장비 설치사업과 군 막사 이전 사업을 위한 총 146억 원(국비 17억4천700만원, 도비 8억6천200만원, 시비 119억9천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군부대 조건이행사항을 완료했다.
시는 앞으로 장항습지보호지역 활용사업 및 한강변 고수부지 개발(생태공원 조성), 평화누리길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철책제거에 따른 군사시설규제 해소와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