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것같아요. 하늘만큼 땅만큼 좋아요.”
경기도 벚꽃축제를 하루 앞둔 19일 경기도청에 반가운 손님들이 방문했다. 바로 귀여운 병아리 손님인 유치원생 어린이들.
축제 당일날의 혼잡함과 안전사고를 피해 앞서 도청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만3~4세로, 흩날리는 벚꽃과 팔달산의 품안에서 마음껏 뛰어놀았으며 큰 나무가 만들어준 그림자 아래서 맛있는 도시락과 간식을 먹었다.
또한 도청 한켠에 마련된 ‘작은 동물원’에서 어린이들은 토끼와 앵무새, 염소, 다람쥐, 금계·은계 등을 보며 감탄사를 연신 쏟아냈으며, 호기심 많은 이들은 함께 온 선생님에게 “저건 뭐에요?”라며 질문 공세를 퍼부으며 신기해 했다.
많은 아이들로 도청이 시끌벅적 했음에도 이 모습을 본 도청 직원들을 비롯한 방문객, 민원인들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만개한 벚꽃을 보기위해 수원을 비롯한 용인, 오산 등지에서 800여 명이 넘는 어린이와 방문객들이 도청을 찾았다.
홍성인 뽀뽀뽀 유치원장(56·여·수원)은 “경기도청의 벚꽃이 너무 아름다워 5년째 선생님들과 함께 아이들을 인솔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섭 총무과장은 “도민 뿐만아니라 전국각지에서 벚꽃을 보러 경기도청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 경기도민 한마음 벚꽃축제’는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청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