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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표절 문대성 탈당...새누리 과반 무너져

논문 표절 의혹으로 탈당 압박을 받아온 새누리당 문대성 국회의원 당선자(부산 사하갑)가 20일 탈당했다.

문 당선자는 이날 오후 신상자료를 통해 "저는 오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자 한다"며 "물의를 일으켜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같은 탈당 발표와 때를 같이해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그의 박사학위 논문의 상당 부분을 표절로 판정한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 당선자는 "모든 것이 제 책임이다. 논문 표절 의혹이 있는 것도, 탈당 번복으로 인해 국민을 혼란하게 한 것도 저의 잘못"이라면서 "당의 탈당 권고를 받고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탈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과 저를 믿고 뽑아준 지역구민의 생각과 민심을 확인하지 못했다. 제가 부족한 탓에 많이 혼란스러웠고 기자회견 취소, 탈당 거부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시인하면서 "국민과 언론인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저로 인해 국민께서 정치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거나, 당의 쇄신과 정권재창출에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며 "저의 탈당으로 새누리당이 부담을 털고 민생에 전념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그는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당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돌연 회견을 취소한 뒤 `탈당하지 않고 국민대의 입장을 지켜보겠다'며 입장을 번복해 논란을 심화시켰다.

정치권에서는 `문대성 파문'에 대한 새누리당의 `늑장대응'이 박 위원장의 리더십에 타격을 줬으며, 총선 승리에 도취돼 신속한 결정을 미루다가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졌다.

박 위원장이 그러나 19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걸림돌이 되거나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공 대응으로 선회하면서 문 당선자에 대한 탈당 요구도 거세졌다.

그의 논문표절 의혹과 제재 방안을 논의할 당 윤리위원회가 25일로 잡히면서 탈당 수순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낳았다.

제수 성추행 의혹으로 탈당한 김형태(경북 포항 남ㆍ울릉) 당선자에 이어 문 당선자까지 탈당함으로써 새누리당의 19대 국회 의석은 당초 152석에서 과반에 1석 모자라는 150석으로 줄었다.

한편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은 공천 과정에서 문 당선인의 표절 문제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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