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지난 19일 ‘동생으로부터 살려달라는 문자가 왔다’는 112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 환각상태에서 자살을 기도한 A(20)씨를 발견해 한림대학병원 응급실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이날 파출소에서 무전을 청취하다 약200m를 단숨에 달려가 현장을 지휘한 이용환 대야파출소장은 “1초라도 빨리 현장에 도착해 소중한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신속하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 소장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본드 냄새가 강하게 나고 욕실에 가보니 과도에 혈흔이 있어 신속하게 환기를 시키고 자살기도자의 의식이 깨어 있도록 몸을 흔들어 깨우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들은 현장 출동이 조금만 늦었다면 아까운 생명을 잃을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와관련 군포경찰서 관계자는 “신기태 서장이 평소 신속한 현장출동을 강조해 왔고 전날에도 직장교육을 통해 단 몇 초만에 국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면서 “이같은 마인드가 현장 경찰관들에게 전해져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한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