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문기래 행정기획국장은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143명을 정규직으로 오는 7월1일부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관련 근로자 357명 중 40%에 해당되는 것으로 시는 정부지침에 충족하는 전환대상자에 대한 직무 수행능력을 평가해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환 대상자는 본청 근무 사무보조 및 상담업무 근로자 10명, 보건소 근로자 57명, 도서관 등 사업소 근로자 68명, 동 작은 도서관·주민센터 운영 근로자 8명 등 총 143명에 이른다.
정규직화 되면 호봉제를 적용받아 기본급에 근속가산금, 교통보조비, 기말수당, 가계지원비, 명절휴가비가 포함돼 기존 연봉 1천280만원에서600만원이 상승된 1천884만원을 받게 된다. 또 이 연봉과는 별도로 복지포인트도 110만원, 연가보상금 등도 추가로 지급받게게 공직 사기진작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작업을 주요 시정의 하나로 정해 지속사업으로 펴나갈 방침으로 세우고 이번 혜택받지 못하는 관련 근로자 52명에 대해서는 내년도에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또 전환 대상이 아닌 근로자는 기본단가 3.5%인상, 6개월 이상 근무자는 명절휴가비를 50만원에서 100만원, 복지포인트는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1월 중원구 보건소 기간제 근로자 무기계약직 전환, 시설관리공단 주차관리원과 체육 강사 등 비정규직 근로자 34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해소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