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5일 기능직 공무원에 대한 사기진작 방안으로 전국 시·도 최초로 기능 5급 4명에게 ‘담당’보직을 부여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번 ‘담당’보직 부여는 도 일반직 공무원 3천279명 중 15%(490여명)를 차지하고 있는 기능직 공무원이 일반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고 있어 전문기능인으로서의 자긍심과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도는 앞서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2009년 9월21일)에 따라 지난 2010년 11월과 2011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직무의 성격과 책임성 정도를 고려해 4명(기능직공무원의 1%)에 대해 기능5급 정원을 책정했다.
‘담당’보직을 받게될 이들 기능직 공무원은 본청 회계과 3명, 사업소인 팔당수질개선본부에 1명이며 앞으로 차량지원담당, 설비관리담당, 전기관리담당, 선박운영담당 등의 보직을 해당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일하게 된다.
김동근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보직부여가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많은 기능직공무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기능직공무원들이 도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의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