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지난 4월26일 개막한 ‘2012고양국제꽃박람회’가 개막 첫날 부터 2일간 진행된 비즈니스 데이를 통해 2천4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박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선인장, 장미, 백합, 난 등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화훼류를 일본, 네덜란드, 러시아, 중국, 에티오피아, 미국 등에 수출하게 되며 무역 상담회 및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목표했던 3천만 달러 이상의 화훼 수출 계약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꽃박람회 측에 따르면 개막 4일째인 지난 주말까지 꽃박람회 장을 찾은 누적 유료 관람객이 16만 명을 넘어섰으며 화창한 날씨와 꽃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한 많은 상춘객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꽃향기 가득한 호수공원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원한 호수와 어우러진 빨강, 노랑, 자주 빛의 튤립이 드넓게 펼쳐진 ‘꽃의 꿈 정원’과 장미 향기가 가득한 ‘밀회의 정원’에서는 연신 카메라 셔터 소리가 울려 퍼졌다.
행사장내 무대에서는 꽃으로 만든 옷을 입고 패션쇼를 하는 바디 플라워 쇼,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플라워 매직 쇼, 신명나는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최성 시장은 “꽃의 개화 관리와 보식을 통해 행사기간 내내 최상의 전시를 선보일 것”이라며 “편안한 관람을 위한 운영시설 확충에도 최선을 다해 화훼 무역 전문 박람회와 대한민국 최고의 꽃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2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13일까지 호수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