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엽 고양교육장이 2일 주엽초교 학교급식 현장을 방문, 급식실의 위생 상태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안선엽 고양교육장이 최근 기온이 본격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식중독 예방 일환으로 2일 오전 8시부터 고양시 관내 주엽초등학교 급식실을 방문, 불시 점검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안 교육장은 국·과장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단을 구성, 매주 1회 이상 불시에 학교로 찾아가 검수과정과 조리과정을 지켜보는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날 특별점검 팀은 주엽초 급식실에서 배달돼 온 급식물품의 신선도를 비롯 원산지, 유통기한 등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안 교육장은 주엽초 교장과 학부모를 포함한 검수요원 2명이 함께 참여해 복수검수를 실시하는 과정을 지켜보았으며 육류 원산지 및 친환경농산물 사용 현황, 학생들의 급식만족도 등에 대해 묻고 급식실의 구석구석 위생 상태를 확인했다.
안선엽 교육장은 이 자리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전 교직원의 관심, 급식품의 신선도 유지, 납품 업체의 의식제고, 학교급식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하다”며 “힘들더라도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급식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주엽초 조철희 영양교사는 “급식실이 1998년 개소 이후 15년째로 노후되고 공간도 협소하다”며 “어린이들에게 좀 더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선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건의 했고 학부모들 또한 오랜 숙원임을 교육장에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안 교육장은 올해 초 성저초의 급식실 개선에 이어 주엽초의 급식실 개선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