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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새누리 원내대표 출마 선언

심재철·원유철·황우여, 당권 도전

 

경기도내 새누리당의 중진의원들이 잇따라 당 지도부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5선의 남경필(수원병) 의원이 당 대표의 출마를 포기하고 19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에 도전하고, 4선의 심재철(안양 동안) 의원이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당권 도전의사를 밝히는 등 당 지도부를 향해 첫 발을 대딛었다.

4선 의원에 오른 원유철(평택갑) 의원도 조만간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는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고, 인천의 황우여(인천 연수) 원내대표도 출마할 예정이어서 경기·인천지역의 당 지도부 출마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남 의원은 이날 쇄신파 모임을 가진 뒤 “절망하는 젊은 세대가 ‘희망의 끈’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국회내 행동방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힘을 모으겠다”며 정당·국회 개혁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친박계가 장악하고 있는 당내 역학구도와 수도권지역 의원들이 19대 원내 진입에 상당수 실패하면서 쇄신파 중심의 ‘수도권 대표론’이 탄력을 받고 있어 오는 9일 치러질 원내대표 경선에서 남 의원의 ‘젊은 대표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원내대표 경선에는 남 의원만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 친이계 이병석 의원도 원내대표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친박계 이한구 의원이 출마 여부를 고민 중에 있다.

시동이 늦게 걸린 새누리당의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구주류 친이(친이명박)계인 심 의원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권 도전을 위한 전대 출마입장을 밝혔다.

심 의원은 “바른 균형을 통한 당의 화합을 이끌어냄으로써 미래로 나아가는 국민의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당의 풍토를 살아 있는, 희망이 있는 풍토로 바꾸고 활기찬 정당으로 탈바꿈시키는 ‘복토’(覆土)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황우여(인천 연수) 원내대표는 이르면 3일 전대 출마 선언, 당권에 도전할 예정이다. ‘화합의 리더십’을 자랑하는 황 원내대표는 인천지역의 적극적인 출마요청 속에 현재 당내에서 찬반 논란을 벌인 국회 선진화법, 일명 ‘몸싸움방지법’의 수정안 처리에 심혈을 쏟았다.

심 의원에 이어 친박계 3선인 부산의 유기준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전대 출마를 선언했다.

당권 도전에는 심 의원과 황 원내대효와 함께 충청권 친박 핵심으로 이번 총선에서 6선 고지를 밟은 강창희 당선자 역시 유력 당권주자 물망에 올라 있다. 친박 6선 중진인 홍사덕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역시 친박계의 유정복(김포) 의원과 19대 원내 진출에 실패한 이정현 의원, 정우택 당선자의 전대 합류설도 흘러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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