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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인도주의적 인명 구조에 경의”

“주한 중국대사관은 평택해양경찰서의 중국 국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인명 구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숭고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평택해경은 화물선에서 작업 중 중상을 입은 중국인 선원을 구조한 평택해양경찰서에 주한 중국대사관 영사부가 지난 4일 감사 서한을 보내왔다고 6일 밝혔다.

평택해경 516함은 지난 4월11일 오전 1시20분쯤 인천시 옹진군 선갑도 남동쪽 4.8마일 해상을 항해 중이던 오션 파이오니어에서 선내 작업을 하다 추락해 눈과 허리에 중상을 입은 중국인 선원 이모(25)씨를 구조해 함내에 설치된 해양원격 응급의료시스템으로 치료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파고가 1.5m로 일고 시정거리가 100m에 불과할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어 구조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선체 바닥에 추락해 상해를 입고 매우 위급한 상황에 빠진 이씨를 경비함정 두 척을 출동시켜 긴급히 구조했다”며 “현재 부상을 입은 이씨는 수술을 받고 점차 회복 중에 있다”고 평택해경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씨를 구한 평택해경 516함장 권용철 경감은 “바다에서 위급한 상황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것은 해양경찰의 숭고한 임무이며, 국적이 다르다고 구조 활동을 게을리 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해양경찰은 바다에서의 생명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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