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1일 발생한 ‘오원춘 사건’ 이후 도내 이동전화 위치추적 건수가 2배 이상 급증했다고 6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7년 6천323건에 그쳤던 이동전화 위치추적 건수는 지난해 2만7천926건으로 최근 5년동안 4.4배 증가했으며, 이 기간 1일 평균 이동전화 위치추적 처리건수도 2007년 17건에서 지난해 77건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달 1일 수원에서 ‘오원춘 사건’이 발생 이후 이동전화 위치추적 처리 건수는 118건으로 급증, 올 상반기 평균(73건)보다 64%나 높았다.
특히 오원춘 사건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과 관련해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한 지난달 8일 이후 위치추적 처리건수가 100건을 넘으면서 이달에는 평균 157건을 기록했다.
/김수우·남궁진기자 n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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