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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아파트 주민들 피해 ‘원성’

 

신축 공사가 수년째 중단된 수원 망포동 ‘임광 그대가’아파트 공사현장에 물웅덩이를 그대로 방치되면서 모기 등 해충들이 들끓어 인근주민들의 ‘모기떼 공습’에 시달리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공사현장에 5m높이의 공사용 방음벽이 설치되면서 조망권 피해는 물론 계속된 무더위에 바람길도 가로막혀 생활불편을 겪는 등 추가 피해도 호소하고 있다.

8일 수원시와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466 일대에 위치한 망포 4블럭의 임광 그대가 아파트 신축공사는 ㈜임광토건이 시공을 맡아 지난 2007년 11월에 착공, 2010년 11월에 지하 2층~지상 22층 규모의 총 8개동 532세대를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공사인 ㈜임광토건의 자금난으로 부도위기에 직면하면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뒤 공사가 수년째 중단된 상태로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실제 공사가 중단된 현장에는 거대한 크기의 물웅덩이가 만들어져 있고, 주변에는 잡초들마저 무성한 실정으로 모기떼 등 해충들이 급속도로 번식하고 있는 상태였다.

인근 A아파트 주민 최모(38·여)씨는 “최근 비가 내리고 이상 고온으로 날씨가 더워지면서 공사현장 주변에 만들어진 물웅덩이에 모기떼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올 여름은 어떻게 지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말했다.

A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모기떼도 극성이지만 아파트 주변에 설치된 5m높이의 공사용 방음벽이 너무 높아 공기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으면서 아파트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는 등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며 “공사용 방음벽에 대한 이렇다할 법적 허용범위도 마련돼 있지 않아 현재 이렇다할 해결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방치중인 현장은 시공사를 선정작업 중인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공사중단 후 방치된 공사장에서 모기 등 해충 발생을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인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현장 주변에 설치된 공사용 방음벽은 인근 주민들이 공사중 발생하는 소음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소음진동규제법에 의거해 설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임광토건 관계자는 “최근 시에서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모기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현재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결책을 모색 중이고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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