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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공무원’ 소통 교육

수원시가 조직 내 불화를 야기하는 ‘소통’ 대상자 38명을 선정했다.

시는 ‘소통 2012’ 교육 대상자로 5급 이하 직원 38명을 확정, 개별 통보절차를 앞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소통교육은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지나친 무사안일로 조직에 해를 끼치는 공무원들을 선정해 일정기간 교육한 뒤 다시 재배치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공무원을 직급별로 보면 5급 3명, 6급 14명을 비롯해 모두 38명이다. 7~9급은 14명, 기능직은 7명이다. 본청에서는 4명, 사업소 6명, 각 구청과 동주민센터에서 28명이 선정됐다. 전체 38명 가운데 여성은 4명이다. 이는 지난해 쇄신 대상자로 선정된 8명에 비해 5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시는 지난해 약 30명에 대해 심의를 벌여 최종적으로 8명을 선정했으나 6급 2명, 7급 3명, 8급 2명, 10급 1명 등 주로 하위직급에 집중됐다.

이후 6급 1명은 명예퇴직을 했고 1명은 질병휴직, 1명은 사표를 제출하면서 실제 대상자는 5명으로 축소됐었다.

하지만 올해는 48명의 대상자 가운데 10명만을 걸러내 지난해 대비 대상자가 약 5배 가까이 늘었을 뿐 아니라 5~6급의 고위직에도 예외 없이 철퇴를 가했다.

특히 지난해 쇄신 대상자로 선정됐던 5명 가운데 4명은 올해도 이름을 올렸으며, 6명 정도는 교육이 아닌 정신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개별 통보를 거쳐 21일부터 6주간 전문기관을 통해 이들에게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자아성찰 교육 등을 실시해 업무복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교육결과 개선의 여지가 없는 공무원에게는 재교육 또는 전보발령, 직위해제 조치가 있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5~6급 대상자가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그동안 공직사회에 무사안일주의가 만연했다는 증거”라며 “교육을 통해 성공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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