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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광고내고 히로뽕 판매

성남수정경찰서는 16일 인천세관과 공조해 해외에서 히로뽕을 대량으로 밀반입해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한 석모(34)씨 등 29명을 구속하고 마약을 상습 투약한 장모(48)씨 등 4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또 히로뽕 291g(시가 9억7천만원 상당)과 대마 700g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밀수책 석씨 등은 지난해 11월23일부터 최근까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지의 마약 판매상으로부터 히로뽕을 공급받아 가방, 의류, 하드디스크, 족욕기 등에 숨긴 뒤 국제특송화물로 위장해 국내로 반입했다.

히로뽕을 공급받은 국내 판매책 박모(35)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인터넷 게시판 등에 광고를 내고 회사원, 대학생, 주부, 조직폭력배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히로뽕 판매를 위해 대학이나 중소기업의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광고를 내는 대담성을 보였으며 거래시 단속에 적발되지 않기 위해 공중전화부스, 지하철역사 공중화장실, 아파트 우편사물함 등을 무인 포스트로 활용, 마약과 돈을 주고받았다.

또 인터넷으로 주문받아 고속버스 수화물을 이용, 전국에 판매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누구나 손쉽게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판매하고 구매하고 있었다”면서 “인터넷에 대한 관계 당국의 감시 강화는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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