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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해양단지, 문화특구로 거듭난다

오이도 해양단지가 ‘시흥 오이도 선사·해안 문화특구’로 새롭게 태어난다.

민주통합당 조정식(시흥을) 의원은 16일 “지식경제부 특구기획단이 제26차 지역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오이도 해양단지를 ‘시흥 오이도 선사·해안 문화특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역특구는 지난 2004년 9월부터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추진,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각종 법적 규제를 완화하고 차별화된 특화사업을 발굴·지원하는 제도다.

오이도 해양단지는 지난 1일 문화재청이 ‘시흥 오이도 유적 종합정비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조개구이, 낙조, 선사유적 등 풍부한 해양·역사 관광컨텐츠를 기반으로 수도권 최대 해양관광단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지식경제부 특구기획단 관계자는 “두 차례에 걸쳐 오이도 해양단지를 실사한 결과 조개구이 밀집촌과 5km가 넘는 방조제, 선사유적지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시흥시가 제출한 특구사업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흥시는 특구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2016년까지 총 373억 원을 투자, 선사유적공원 및 해안문화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각종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특구 조성시 발생하는 생산유발액 390억원, 특구 운영시 발생하는 생산유발액은 연간 2천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 의원은 “오이도 오션프론트사업 국비 18억원을 확보하고 시화호 조력발전소 주변지역 정부지원금 26억2천410만원을 확보하는 등 올해에만 약 93억원의 예산이 오이도에 대거 투입될 예정”이라며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내년부터 2017년까지 오이도 유적(사적 제441호)을 정비, 신석기시대 자연환경과 당시 생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야외전시관을 설치하는 등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오이도 유적은 1960년대 최초로 학계에 보고된 서해안지역의 대표적인 신석기시대 패총이 자리하고 있으며, 1988년부터 오이도 일대를 대상으로 5차 발굴조사를 한 결과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의 패각층, 불자리, 집자리, 온돌유구 등이 확인돼 2002년 4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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